동성애에 대한 과학적 근거 : 호르몬에 의한 성행동의 결정 [고찰]

동성애에 대한 혐오를 말할 권리?


이글루스가 '동성애' 때문에 시끄럽군요.

여기에 대해서 글 한 번 써 봅니다.


Purves, William K./ Sadava/ Orians, Gordon H./ Hel   이 분들이 쓴 The Science of Biology 7th edition 한글 번역판의

pp 969-970에 있는 실험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원래 논문을 아직 못찾았습니다. 교과서에만 있는 것을 찾았네요)


복잡한 실험 내용은 생략하고 간단히 서술하겠습니다.

의문은 쥐의 성행동은 무엇이 결정하는가였습니다.

쥐가 태어났을 때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해주면 어떤 성행동을 취하는 지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결론은쥐의 경우 (태어났을 때) 테스토스테론이 있으면 수컷의 행동양식을 취하고,

이것이 없으면 여성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
입니다.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수컷의 성행동이 발달되기 위해서는 태어난 쥐의 뇌가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반해서 암컷의 성행동 발달에는 에스트라디올 노출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컷이나 수컷에 관계 없이 어린 새끼 쥐에게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면 수컷처럼 행동했습니다.


만약 어떤 태아가 XY유전자를 지니고 태어났더라도 유전자의 조절과 발현에 어떤 특이 사항이 일어난다면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지 않을 것이고, 성행동을 결정하는 뇌세포가 이 호르몬에 노출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여성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오히려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정상적인 성행동"인 셈이지요.




결국 성호르몬의 분비가 성행동을 결정한다는 사실인데요,

성호르몬에 대한 것은 유전자가 결정하는 법이지요.


물론 쥐에 대한 실험 결과를 더 복잡한 시스템을 지닌 인간에게까지 적용해 볼 수 있는가의 문제가 있습니다만...

과학자들은 초파리를 "날개달린 인간"이라고 말한다고 들었습니다.

초파리 보다는 쥐의 유전서열이 훨씬 더 인간에 가깝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유전자에 의해서 자신의 성행동이 결정되는 겁니다.

이런 것을 가지고 자신과 다르다고 차별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성애에 대해서 혐오를 말할 권리 같은 것은 애초에 없는 겁니다.

여기까지 제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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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cy의 이글루] : 2009년 내 이글루 결산 2010-01-10 22:01:23 #

    ... 동성애에 대한 과학적 근거 : 호르몬에 의한 성행동의 결정</a>뉴스비평 (5회) / '다시 부는 명퇴 바람'가장 많이 읽힌 글은 2010년 1월 5일 대폭설 눈결정 사진 입니다.가장 대화가 활발했던 글은 <a href="http://hucy.egloos.com/2508068" target="_new">동성애에 대한 과학적 근거 : 호르몬에 의한 성행동의 결정 ... more

덧글

  • hucy 2009/12/31 13:11 # 답글

    물론입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금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행동의 경우 서로의 합의에 의한 행위라면 여기에 대해서 비난할 수는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hucy 2009/12/31 13:14 # 답글

    동성애에 대한 비난이 마녀사냥과 같은 희생양 만들기와 유사한 점이 있다고 생각해서요. 이성에 근거한 합리적 비판이 아니라, 단순히 상대방을 비난하고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수준 낮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hucy 2009/12/31 13:17 # 답글

    차라리 동성연애자들은 아이를 낳을 수 없고, 자손 생산을 통해 사회의 영속성을 확보한다는 사회 구성원으로써의 기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므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라면 조금은 수긍이 갑니다. 선진국에서는 동성애 차별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최근에는 세금 혜택을 주어야 하는지 또는 결혼을 허가해야하는지에 대한 문제로 주로 토의하더군요.
  • 커티군 2009/12/31 13:21 # 답글

    동성애를 차별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성애를 유전자적 원인이기 때문에 허락해야한다면, 폭력적인 유전자나 지능이 뛰어난 유전자 등이 발견되었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하우 2010/01/01 02:20 # 삭제

    폭력,반사회적인 것들은..그 사회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느 동물집단에서나 문제가 된다지만....

    동성애가 그러한지요?
    현재 수백종의 동물들에게서 동성애를 발견했습니다만
    그것이 그 집단에 악영향을 주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러한 유전자들이 타고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인간만 그런 것이 아니니까요...
  • hucy 2009/12/31 16:33 # 답글

    동성애가 유전자의 발현과 조절에 의한 결과라는 실험적 증거는 제가 제시한 자료가 있습니다. 폭력과 지능이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는 실험적 증거가 있는지요? 저는 폭력과 지능이 유전자와 관련이 있어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상관 없다는 입장이고요, 물론 유전자를 지니고 있으니까 예비 범죄자 취급을 하는 문제도 생각을 해 볼 수 있겠네요. 보험 회사에서 보험 가입을 거부당할 문제도 있을 수 있고요. 일단 제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런 문제는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 골치 아픈 문제라...
  • 커티군 2009/12/31 19:02 #

    우생학이 대표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폭력과 유전자는 검색해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지능과 유전자가 연관되어있다는 연구는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를 많이 배출한 유대인 가문을 유전자로 추적한 적도 있고요. 실제로 그 유전자의 첫 보유자도 찾았었는데... 강의 다녀와서 검색해봐야겠네요. 제 논지는 동생애가 유전자와 상관 없다는 것이아니고, 유전자적 요인이 없다 하더라도 차별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_~
  • blesshy 2009/12/31 21:13 #

    지능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폭력에 관해서는 동물 실험으로 몇개 유전자가 밝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예전에 TED강의에서도 비슷한 강연을 본적이 있군요. 한글자막이 달려있었습니다.)
  • 커티군 2010/01/01 09:08 #

    아직 정식으로 인정받은 지능 관련 유전자는 없습니다. 관련 연구를 하는 학자들이 사회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고요. 하지만 유대인 노벨상 수상자의 어느 정도가 한 핏줄에서 나왔다는 추적 결과는 상당히 무섭죠. 국내 저널에서는그 논문을 찾을 수가 없어서 교수님께 이메일이라도 보내볼까 합니다. ㅠㅠ 외국 저널은 힘들어요 ㅠㅠ
  • 이것참... 2009/12/31 19:21 # 삭제 답글

    유전적으로 결정되니, 자연스러우니 그것이 정당하다는것이 자연주의적 오류라는것은 아실텐데요? 그걸로는 당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혐오를 말할 권리는 애초에 없다라... 동성애가 뭐라고 예외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치, 정치가에 대한 혐오나 그냥 일반적인 혐오같은 것은 이 블로그에서도 찾으면 은연중에 나오는데 동성애는 표현조차도 해선 안된다고 하시는 군요.
  • 하기사... 2009/12/31 19:23 # 삭제 답글

    그렇다고 해도 모욕이나 차별을 용납해야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나는 당신이 싫다고 말할 권리는 지키고 싶네요. 나는 당신이 싫다는것과 당신같은 뭐뭐같은 작자들은 죽어마땅하다는게 무슨차이인지 모르시는 겁니까?
  • hucy 2010/01/01 18:31 #

    물론 사상과 양심의 자유에 따라 하기사님께서 무슨 생각을 하시든 제가 알 바는 아니지요. 하지만 표현의 자유에 관해서 말씀드리자면 어느 정도 제한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면 말이죠. 성적 소수자들에게도 인간의 존엄성은 있습니다. 하기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동성애자가 싫다는 말과 피부색이 달라서 싫다는 말의 차이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 blesshy 2009/12/31 21:12 # 답글

    동성연애와 성 정체성의 현실과의 비일치는 다른 문제로 알고 잇습니다.
    (호모와 트랜스젠더는 다르지요)

    저 실험은 성 정체성에 대한 연구에 가깝지 않을까요?
    동성애에 있는 분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이 실제 성과 다르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 hucy 2010/01/01 16:03 #

    말씀하시는 것이 일리가 있어 보이네요. 더 자세히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동성애에 있어서도 (남성간 동성연애에의 예를 들었을 때) 남성적 역할을 하는 남성과, 여성적 역할을 하는 남성으로 역할이 나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음..솔직히 말씀드리면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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